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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인턴십 WEST 프로그램 리뷰 2 프로그램 장단점
    미국 인턴십 2020. 2. 16. 16:10

    이 글은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개인적인 시각에서 작성되었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이전 글: 2020/02/08 - [미국 인턴십] - 해외인턴십 WEST 프로그램 리뷰 1 프로그램 개요


     

     

    WEST 프로그램 장단점

    제가 느낀 WEST  프로그램은 장단점이 확실한 프로그램입니다. 다만 어떤 기준에서 장단점을 살펴보는지에 따라 장점이 단점이 될 수 있고 단점이 장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저는 '다른 사설 기관을 통한 J1 인턴십'과 비교해 WEST 프로그램 장단점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오스틴에 위치한 텍사스 주 캐피톨 (c) Heejung Kim

     

    WEST 프로그램의 장점

    다른 사설 기관을 통한 J1 인턴십과 비교한 WEST 프로그램의 장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한국정부로부터 소득분위에 따른 재정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최대 약 2,000만원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한국정부로부터 재정지원을 받았기 때문에 J1 비자에 2년 본국 거주 의무 규정이 붙습니다.

    • WEST 단기, 중기, 장기 참가자의 경우 참가비를 한국 장학재단으로부터 대출받을 수 있습니다. 

    • 한국의 다른 어학원 또는 기관을 통해 구직활동을 할 때보다 한국인이 소유하지 않은 외국인 소유의 현지 회사에 인턴십을 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영어공부 또는 현지 비즈니스 문화 경험이라는 목적에서 볼 때 큰 장점으로 작용할 수 있고, 다만 한국인 소유의 한국적인 기업문화를 가진 회사에서 인턴십을 수행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 비자를 받기 쉽습니다. 재정보증과 한국으로의 귀국의사 증명을 한국정부에서 해주기 때문에 영사 인터뷰에서 비자가 거절될 확률이 0%에 가깝습니다. 또한 비자 발급을 위한 안내와 설명이 친절하게 이루어지기 때문에 따로 구글링을 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필요도 없습니다.

    • J1 비자 취득 후 미국에 입국하여 구직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한국에서 스폰서 기관이 제공하는 회사 정보와 스카이프 인터뷰에만 의존해 구직활동을 하는 것 보다는 인턴십 구직에 대한 위험도가 낮습니다. 다만 인턴 구직이 쉽지 않아 오랜 기간이 소요될 경우 단점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 역사가 꽤나 긴 프로그램이기에 기 참가자로부터 다양한 조언과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WEST 프로그램의 단점

    다른 사설 기관을 통한 J1인턴십과 비교한 WEST 프로그램의 단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인턴 구직활동 시 참가자가 개입할 수 있는 여지가 많지 않습니다. 특히 1차 구직활동 때는 참가자가 스스로 구직활동을 할 수 없고 스폰서기관을 통해서만 구직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만약 과정이 지연되어 몇 달 동안 인턴십 오퍼를 받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WEST 프로그램 참가자가 직접 할 수 있는 일은 없습니다. 또한 인턴십이 지연되는 기간도 비자 기간에 포함되기 때문에 구직 기간이 늘어날수록 실질적으로 인턴십을 수행할 수 있는 기간이 줄어듭니다. 또한 상황에 따라 참가자가 만족하지 못하는 회사에서 인턴십을 수행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 무급 인턴십을 구할 확률이 경험적 통계에 비추어볼 때 약 75%에 달합니다. 다만 국립국제교육원 측에서도 WEST 프로그램이 유급 인턴십을 위한 프로그램이라기 보다는 해외에서의 경험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기 때문에 유급 인턴십을 보장하고 있지 않으며 이에 따라 참가자들은 프로그램 기간 동안 재정조달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참가자들에게 안내하고 있습니다. 

    • 한국 정부로부터 재정지원을 받기 때문에 프로그램 참가자들에게 발급되는 모든 J1비자에는 2년 본국 거주 의무 규정이 삽입됩니다. 따라서 모든 참가자들은 미국 내에서 신분변경이 불가능하며 비자가 만료되는 즉시 한국으로 귀국해야 합니다. 또한 추후 미국으로부터 이민의도가 인정되는 비자 등을 받기 위해서는 본국(한국)에 2년 이상 거주해야 합니다. 국립국제교육원에서는 미국 내 취업 또는 미국인과의 결혼 상황에 한해서 2년 본국 거주 의무 규정을 면제받기 위해 필요한 귀국의무면제 확인서를 발급해주고 있습니다. 

    • 필수적으로 어학연수를 받아야 합니다. 때에 따라서는 장점으로 작용할 수도 있지만, 어학연수를 받는 기간만큼 인턴십을 할 수 있는 기간이 줄어들기 때문에 더 오랜 기간 인턴십을 하고 싶은 사람의 경우 단점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WEST 참가자들의 어학연수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가 전체적으로 높은 수준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주기적으로 국립국제교육원에 보고서를 제출하고 상황을 업데이트해야 합니다. 정해진 기간에 보고서를 제출하지 못하면 사유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재정지원에 따른 반대급부로 이해하면 좋습니다. 

    • WEST 플러스 참가자의 경우 한국 장학재단을 통한 참가비 대출을 받을 수 없습니다.

    • 소득분위가 높게 나타나 참가비 지원이 적은 참가자의 경우 다른 사설 J1인턴십 프로그램에 비해 금전적인 이점이 덜합니다. 

     

    그 외 알아두면 좋은 사항들

    • WEST 프로그램에서 참가자 본인이 직접 구직활동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인턴십 구직에 있어서 운이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물론 좋은 레쥬메와 철저한 인터뷰 준비가 더 나은 인턴십을 찾는데 도움이 많이 됩니다만, 단순히 유급 인턴십을 구한 참가자가 무급 인턴십을 구한 참가자보다 뛰어나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 WEST 프로그램이 아닌 다른 사설 기관을 통해 J1 비자를 통한 인턴십을 찾고 있는 경우, 단순히 해당 기관에서 매칭하는 기업을 기다리는 것 보다 본인이 직접 콜드메일을 보내면서 인턴십 자리를 구하는 것이 본인에게 맞는 가장 좋은 인턴십을 구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미국에서 합법적으로 인턴십을 할 수 있는 비자인 J1비자를 갖고 있는 경우 인턴십을 찾는 것이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어쩌면 본인이 200% 만족할 인턴십 기회를 찾기 위해서는 WEST 프로그램보다 본인이 직접 인턴십 오퍼를 받은 후 사설 기관을 통해 J1비자를 발급받는 것이 더 나은 방법일 수 있습니다. 

    • 일부 언론에서 WEST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 인턴십을 간 학생들이 무급 인턴십을 구해 생활고에 시달린다는 기사를 낸 적이 있습니다. 인턴십 매칭에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고 스폰서가 안일하게 대응한다면 스폰서와 국립국제교육원의 책임이 없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단순히 무급 인턴십으로 인해 생활고에 시달리고 이것이 WEST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교육부와 국립국제교육원의 잘못이라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것 처럼 WEST 프로그램은 워킹홀리데이와는 달리 해외에서의 업무 경험과 어학실력 향상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프로그램이며 무급인턴십을 받을 수 있다는 내용은 인터뷰의 단골 질문으로 나오는 등 WEST 프로그램에 선발되기 이전부터 지원자 및 참가자들에게 매번 강조하고 있는 내용입니다.

     


     

    다음 글에서는 WEST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받는 문화교류비자 J1 비자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궁금하신 사항은 공개 댓글로 문의 부탁드립니다.

    다음 글: 2020/02/17 - [미국 인턴십] - 해외인턴십 WEST 프로그램 리뷰 3 J1 문화교류비자

     

    본 글은 비전문가인 개인의 경험에 기초하여 작성된 글임을 알려드립니다. 본 글의 작성인은 본 글에 기재된 정보의 무결함과 신뢰성 그리고 정확성에 대해서 보증하지 않으며 이 정보 또는 내용을 이용하여 직접 · 간접적으로 발생한 손실에 대하여 어떠한 법적인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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