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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어프레미아의 이상한 좌석배치, 31인치 이코노미35와 43인치 프레미아42
    항공권 구입 팁 2022. 10. 8. 01:44

     

     

     

     

     

    얼마 전부터 에어 프레미아가 10월 말에 운항예정인 새로운 미주노선, 인천 - LA노선 항공권을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에어 프레미아는 10월 29일부터 주 5회 인천 - 로스앤젤레스 노선을 운항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해당 노선은 최저 약 800달러 정도부터 시작하는데 이는 같은 노선을 운항하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운임을 비교해 봤을 때 눈에 띄게 저렴한 가격입니다. 새로운 항공사의 취항은 언제나 새로운 경쟁을 불러오고, 이는 전체 항공시장의 서비스 향상과 운임 하락을 가져오기 때문에 소비자 입장에서는 환영할 일입니다. 에어 프레미아의 새로운 LA 취항에 맞물려 에어 프레미아는 지난 9월 두 번째 보잉 787-9 항공기를 도입했습니다. 이 새로운 항공기에 대해서 알아보다 보니 흥미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바로 에어 프레미아에서 늘 강조하는 동일 클래스 중 가장 넓은 이코노미 클래스 35인치를 제공한다는 이코노미 35와 42인치의 레그룸을 제공한다는 프레미아 42가 실제로 35인치와 42인치가 아닐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 글에서는 이 흥미로운 에어 프레미아 2호기 보잉 787-9(HL8517)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2023년 6월 기준 31인치 이코노미클래스와 35인치 이코노미 클래스가 운항하는 노선에 대한 업데이트가 본문 하단에 있습니다.

    * 2024년 5월 31일 기준으로 기존 에어프레미아에 장착되어있던 31인치 이코노미클래스 좌석은 모두 33인치 이코노미 클래스 좌석으로 변경되었습니다. 관련내용은 본문 제일 하단에 있습니다. 

     

     

    다른 좌석 배치도

     

    에어프레미아의 항공기 소개 페이지 (c) AIR PREMIA

     

    아무 생각 없이 에어 프레미아 웹사이트를 돌아보던 것이 발단이었습니다. 새로운 항공기가 도입되었다길래 에어 프레미아의 웹사이트에서 항공기 소개 페이지에 들어가니 위의 사진처럼 신기하게도 두 대의 항공기가 각각 다른 탭에 소개가 되어있었습니다. 만약 같은 스펙의 같은 좌석배치의 항공기가 2대 이상이라면 대개는 하나의 좌석 배치도와 항공기 제원을 올려놓고 항공기 대수라는 항목에 보유 항공기 대수를 작성하곤 합니다. 따라서 각각 다른 탭에 다른 2대의 항공기를 소개하고 있다는 건 두 대의 항공기가 무언가 다르다는 뜻입니다. 아래의 좌석배치도를 살펴보니 아주 눈에 띄는 재미있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에어프레미아의 1호기 HL8387의 좌석배치도(c) AIR PREMIA

     

    에어프레미아의 2호기 HL8517의 좌석배치도(c) AIR PREMIA

     

    위의 좌석배치도는 에어 프레미아의 1호기, 항공기 등록번호 HL8387의 좌석배치도고, 아래는 에어 프레미아의 2호기 HL8517의 좌석배치도입니다. 먼저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좌석 수입니다. 1호기의 경우 프레미아 42가 56석 이코노미 35가 253석으로 총 309석이지만, 2호기의 경우 프레미아 42는 56석으로 동일하지만 이코노미 35가 282석으로 총 338석입니다. 같은 항공기에 더 많은 좌석을 넣는 비결은 바로 좌석 간격을 줄이는 것입니다. 프레미아 42의 경우 두 항공기 모두 42~43 인치의 좌석 간격이지만 이코노미 35의 경우 1호기는 좌석 간격이 35인치인데 반해 2호기는 30~32인치로 매우 좁은 편에 속합니다. 항공기의 좌석 배치는 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에어 프레미아의 경우 기존 항공사들보다 넓은 좌석을 제공한다는 점을 마케팅 포인트로 내세운다는 점을 감안할 때, 35인치의 좌석 간격을 제공한다던 이코노미 35가 실제로는 약 31인치의 좌석을 제공한다는 사실은 매우 실망스러울 수 있습니다. (2호기는 이코노미 31이라고 이름을 지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왜 에어 프레미아의 좌석 간격이 31인치가 되었을까요?

     

    그럼 어쩌다 이코노미 35가 이코노미 31이 되었을까요? 에어 프레미아 1호기의 경우 보잉에서 바로 들여온 항공기입니다. 따라서 에어 프레미아는 원하는 좌석배치를 선택할 수 있었고, 광고하는 것처럼 다른 항공사와 비교해 월등한 좌석 간격을 자랑하는 항공기를 들여올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2호기가 다른 좌석배치를 갖는다는 건, 아마도 이 비행기는 다른 항공사에서 운용하던 비행기일 가능성이 큽니다. 다른 항공사에서 운용하던 비행기를 개조 없이 바로 들여와 운항을 하게 되었다는 뜻입니다. 2호기의 빡빡한 좌석배치를 고려해봤을 때 아마 다른 저비용 항공사에서 운항하던 항공기였음에 틀림없습니다. 어떤 이유로 그 항공사에서 해당 항공기를 더 이상 운항할 수 없어 리스사로 반납을 했고, 그 항공기를 에어 프레미아에서 데려온 것 같습니다. 보잉 787-9를 운항하였으나 이제는 운항하지 못하는 저비용 항공사. 아마 한때 30대가 넘는 보잉 787을 운항했으나, 재정문제로 인해 보유하던 보잉 787을 모두 매각하거나 반납해야만 했던 노르웨지안 항공(노르웨이 에어 셔틀, 노르위전 에어 셔틀, Norwegian Air)이 아닐까 싶습니다. 

     

    에어프레미아 2호기 HL8517의 이력. (c) planespotters.net

     

    사실 확인을 위해 먼저 에어 프레미아의 2호기 도입과 관련된 기사들을 찾아봤습니다. 글로벌 경제신문의 박종준 기자가 작성한 '에어 프레미아, 추가 기재 도입·신규 취항 박차' 기사에 따르면 에어 프레미아 2호기(HL8517)는 노르웨지안 항공에서 운항하던 항공기가 맞았습니다. 또한 이 기사에는 좌석배치에 대한 언급도 있었습니다.

     

    이번에 도입하는 2호기 기재는 2018년 생산되어 노르웨이지안 항공에서 약 1년 반 운영된 보잉 787-9 기체다. 당초 1호기와 동일한 309석의 좌석 배치로 개조될 예정이었지만, 글로벌 공급망 이슈에 따라 1년 후 개조가 진행될 계획이다. 에어 프레미아는 이번에 도입하는 2호기를 동남아 및 일본 등 중단거리 노선에 투입하고, 기존 1호기는 미주 등 장거리 노선에 집중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에어 프레미아 관계자는 "이번 2호기의 좌석 배치는 1호기와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비즈니스석 수준의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 도입을 통해 고객 가치 증대와 장거리 노선 확대를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출처 : 글로벌 경제신문 

     

     

    원래 에어 프레미아는 모든 항공기를 보잉으로부터 도입하려고 하였으나 보잉의 보잉 787 조립공정의 결함으로 인해 보잉 787 기종의 인도가 일시적으로 중단되었고, 이에 따라 이미 제작된 다른 2대의 보잉 787 항공기의 인도가 늦어졌습니다. 에어 프레미아가 본격적으로 중장거리 운항에 나서면서 항공기 1대로는 모든 노선을 운항할 수 없게 되었고 이에 따라 중고기 도입을 결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정리해보면 에어 프레미아에서는 2호기 또한 309석으로 개조를 하고 싶었으나 글로벌 공급망 문제로 1년 후 개조를 할 예정이고 현재는 기존 좌석배치로 운행을 하게 되었다는 말입니다. 에어프레미아에서 이를 숨기지 않고 공개한 것은 잘한 일입니다. 다만, 기존 광고한 35인치와 비교해 10cm나 좁은 31인치의 좌석배치가 과연 에어 프레미아의 관계자가 언급한 '약간의 차이'일지, 또는 '동일한 서비스'라고 말할 수 있는지는 의심스럽습니다. 미국의 항공사들이 약 31인치 좌석 간격의 일반 이코노미 클래스와는 다른 34인치의 이코노미플러스 좌석들을 더 비싼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는 사실을 생각해 본다면, 저는 '약간의 차이'와 '동일한 서비스'의 발언에는 동의하기 힘듭니다. 

     

     

     

    31인치의 에어 프레미아 이코노미 35 좌석은 편할까요?

     

    에어프레미아 2호기를 소유했던 노르웨지안 항공의 31인치 이코노미의 Travel Document

     

    노르웨지안 항공이 보잉 787을 모두 퇴역시키기 전에 파리를 출발해 보스턴으로 향하는 노르웨지안 항공의 31인치 보잉 787-9 항공기를 타본 적이 있습니다. 7시간에 살짝 못 미치는 비행이었고 크게 불편함을 느끼지는 못했으나, 그렇다고 편한 비행도 아니었습니다. 저는 해당 노선을 저렴한 가격에 샀고, 애초에 좌석 간격이 넉넉하지 않은 비행기를 탄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만, 만약 35인치 좌석 간격을 예상하고 탔다면 실망스럽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현재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좌석 간격이 약 32~33인치, 제주항공과 같은 저비용항공사들은 약 29~31인치의 좌석 간격을 제공하기 때문에, 31인치의 좌석은 에어 프레미아가 표방하는 하이브리드 항공사(풀서비스 항공사의 서비스를 저비용 항공사의 가격에 제공)와는 거리가 많이 멀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떤 노선에서 31인치 이코노미 35 좌석을 운항할까요?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는 에어 프레미아의 항공기 현황, 노선 현황을 살펴봐야 합니다. 이 글을 쓰는 2022년 10월 초를 기준으로 에어 프레미아는 인천 국제공항(ICN)과 호치민(SGN), 싱가포르(SIN), 앙카라(튀르키예, 전세편, ESB)를 운항하고 있습니다. 10월 말에 로스앤젤레스(LAX) 항공편을 운항하기 시작하고 앙카라(ESB) 항공편은 11월 초까지 계획되어 있습니다. 또한 연내에 도쿄행 항공편도 주 7회 운항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에어 프레미아는 현재 두 대의 보잉 787-9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연내에 한 대의 보잉 787-9 항공기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즉, 호치민, 싱가포르, 로스앤젤레스, 도쿄까지 4개의 노선을 총 3대의 항공기로 운용할 예정입니다. 

     

    이 항공기를 어떻게 운용할지에 대해서는 시사위크의 제갈민 기자가 작성한 '국제선 주 20회 왕복 운항’ 에어 프레미아… 항공기 3대로 가능할까' 기사로 어느 정도 추정이 가능합니다. 

     

    에어프레미아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보잉 787-9(HL8387) 1대를 활용해 인천∼싱가포르 노선에 주 4회 왕복 운항 중이다. 해당 노선의 운항 시간은 6시간 20분이 소요된다. 해당 항공편의 출발시간(인천)은 오후 8시 40분, 싱가포르 현지 도착시간은 새벽 2시다. 이후 귀국편은 현지에서 오전 3시 20분 출발, 인천에는 오전 10시 40분 도착한다. 사실상 현지에 도착해 승객 하기 후 기내 정리와 연료 보충을 마친 후 곧바로 다시 비행을 개시함에도 총 14시간이 소요된다.

    우선 이번달 도입하는 2호기(HL8517)를 10월 6일부터 인천∼호치민 노선에 투입해 주 4회(화·목·금·일요일) 왕복 운항을 할 계획이다. 해당 노선의 비행시간은 편도 5시간 내외, 왕복 기준 11시간 정도 소요된다.

    이어 3호기를 도입한 후 인천∼LA 노선 운항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인천∼LA 노선은 주 5회(월·수·금·토·일요일) 운항 예정이며, 편도 11∼13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비행시간만 24시간 정도 걸리는 셈이며, 여기에 현지에 도착해 휴식·급유·정비 시간을 포함하면 그 이상의 시간이 필요한 셈이다. 사실상 인천∼LA 노선에 투입하는 3호기를 다른 노선에 투입하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

    출처 : 시사위크

     

    먼저 위의 글로벌 경제신문에도 언급했듯, 31인치 좌석의 에어 프레미아 2호기(HL8517)는 중단거리 노선에 투입된다고 했기 때문에 인천-호치민 노선과 인천-도쿄 노선에 투입될 가능성이 큽니다. 인천 - LA노선을 취항한 다음인 11월, 인천-호치민 노선을 검색하면 2호기인 HL8517이 해당 노선을 운항하는 것으로 나옵니다. 따라서 인천-호치민 노선을 이용하는 승객은 35인치의 이코노미석이 아닌 31인치의 이코노미석을 이용하게 됩니다. 

     

    에어프레미아 2호기인 HL8517로 운항하는 인천 - 호치민 노선 (c) AIR PREMIA

     

    남은 두 개의 중장거리 노선중 인천-LA노선은 1호기인 35인치 이코노미석이 탑재된 HL8387이 운항할 가능성이 큽니다. 문제는 한 대의 항공기로 인천-LA노선을 주 5회 운항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점입니다. 현재는 인천-LA 노선과 더불어 남은 중장거리 노선인 인천-싱가포르 노선에도 에어 프레미아 1호기인 HL8387이 투입되는 것으로 에어 프레미아 공식 웹사이트에서는 조회가 되지만 이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따라서 올해 들여온다던 에어프레미아 3호기가 인천-LA노선과 인천-싱가포르 노선에 투입될 확률이 높고 따라서 다음에 들여오는 에어프레미아 3호기도 35인치 이코노미석이 탑재된 보잉 787-9 항공기일 가능성이 큽니다. 

     

    에어프레미아 1호기인 HL8387로 운항하는 인천 - 싱가포르 노선 (c) AIR PREMIA

     

    에어프레미아 1호기인 HL8387로 운항하는 인천 - 로스엔젤레스 노선 (c) AIR PREMIA

     

     

    정리하자면 이번에 들여온 31인치 이코노미 좌석이 탑재된 에어프레미아 2호기(HL8517)는 인천-호치민, 인천-도쿄 노선에 투입될 확률이 높고, 35인치 이코노미 좌석이 탑재된 에어 프레미아 1호기(HL8387)과 더불어 앞으로 들어올 에어프레미아 3호기(HL8388)는 인천-싱가포르와 인천-로스앤젤레스 노선에 투입될 확률이 높습니다. 다행인 점은 에어 프레미아에서 발권 전에 어떤 항공기로 해당 노선을 운항하는지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발권 시 해당 노선이 31인치 이코노미 좌석인지 35인치 이코노미 좌석인지 확인 후 발권하는 게 좋습니다. 다만, 운항 항공기는 언제든지 바뀔 수 있기 때문에 발권 시에 35인치 이코노미 좌석이었다고 하더라도 실제 탑승 때는 31인치 이코노미 좌석일 수 있습니다. 

     

     

     

    언제까지 31인치 이코노미 좌석을 운영할까요?

     

    앞선 기사에도 언급이 되었듯, 에어 프레미아에서는 1년 내로 31인치 이코노미 좌석이 탑재된 항공기를 35인치 이코노미 좌석이 탑재된 309석의 좌석배치로 개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에어 프레미아에서 도입하기로 확정된 항공기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두 대의 항공기(HL 8387, HL8517)를 포함해 총 5대 이며 5대 모두 보잉 787-9 항공기입니다. 하지만, 앞으로 들여올 3대의 항공기 중 보잉에서 309석의 좌석으로 생산된 새로운 기체는 2대(HL8388, HL8389)이고, 나머지 1대는 노르웨지안 항공에서 사용하던 중고 기체(HL8516)입니다. 따라서 앞으로 들어올 노르웨지안 항공 중고 기체(HL8516)도 이번에 들어온 에어프레미아 2호기(HL8517)와 마찬가지로 31인치 이코노미 좌석이 탑재되어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에어프레미아의 기단계획 (c) Planespotters.net

     

     

    뉴데일리의 김보배 기자가 작성한 '에어프레미아, B787-9 리스 항공기 2대 계약… 총 5대 기단 확보' 기사에 따르면 리스 계약을 통해 도입하는 두 대의 항공기 중 한 대는 올해 8월 말, 다른 한 대는 내년 초에 도입될 예정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두 대의 B787-9 기체는 모두 중고 기체이고, 기사에서 언급된 8월 말에 도입될 항공기가 바로 이 글에서 계속 말한 에어 프레미아 2호기 (HL8517)를 뜻합니다. 기사에서 말한 것처럼 31인치 이코노미 좌석이 탑재된 다른 한 대의 중고 기체(HL8516)가 내년에 도입된다면, 글로벌 공급망 이슈로 인해 사실상 이 기체 또한 35인치 이코노미 좌석이 탑재된 좌석배치로 개조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에어 프레미아가 도입하는 5대의 항공기를 타이트한 스케줄로 운항한다면 사실당 두 대의 항공기를 좌석개조를 위해 스케줄을 빼기가 어려울 수도 있어 31인치 이코노미 좌석이 생각보다 오래 유지될 가능성 또한 존재합니다. 하지만 에어프레미아의 계획대로 진행 된다면 내년 하반기 쯤에는 모든 항공기에 35인치 이코노미 좌석이 탑재될 수 있습니다. 즉, 최소한 1년은 31인치의 이코노미 좌석이 운영될 것으로 보이고,  상황에 따라 기간이 더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에어프레미아 2호기(HL8517)의 프레미아 42 좌석

     

    한 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노르웨지안 항공 출신 중고 기체의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의 간격은 43인치라는 점입니다. 42인치의 간격도 충분히 넓기 때문에 42인치에서의 1인치 차이는, 이코노미 35에서의 1인치보다 크게 느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만, 그래도 더 넓은 좌석을 제공한다는 점은 좋은 일입니다. 다만 이 43인치 좌석 간격의 프레미아 42 좌석의 폭은 19.5인치로 기존 42인치 프레미아 42 좌석의 20인치 폭보다 0.5인치가 작습니다. 따라서 조금 더 넓은 레그룸을 원하시면, (모든 항공기의 좌석이 309석으로 개조되기 전까지) 호치민과 도쿄 노선에서는 이코노미 35는 피하시고 프레미아 42를 이용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에어 프레미아와 어떤 사람들은 프레미아 42가 비즈니스 클래스 수준의 서비스를 느낄 수 있다고 하는데, 이 부분에서는 조금의 의문이 듭니다. 비행기의 서비스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좌석이고, 아무리 프레미아 42의 좌석 간격이 넓다고 해도 결국은 프리미엄 이코노미 수준의 좌석일 뿐입니다. 비즈니스 클래스 좌석은 대부분 좌석이 180도로 젖혀져 침대처럼 잘 수 있는데 비해, 프리미엄 이코노미는 아무리 젖혀도 대부분 100~110도 정도까지만 젖힐 수 있습니다. 따라서 프레미아 42를 이용하실 분들은 비즈니스 클래스의 서비스를 예상하시기보다는 조금 더 넓은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을 예상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최종 정리

     

    에어 프레미아의 좌석간격 차이에 대한 안내 (c) AIR PREMIA

     

     

    내년 상반기까지 에어 프레미아의 인천-호치민, 인천-도쿄 노선을 탑승하는 경우 이코노미 35의 좌석 간격은 35인치가 아닌 31인치, 프레미아 42의 좌석 간격은 42인치가 아닌 43인치일 수 있습니다. 

     

    에어 프레미아의 인천-로스앤젤레스, 인천-싱가포르 노선을 탑승하는 경우에는 35인치의 이코노미 35 좌석과 42인치의 프레미아 42 좌석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에어 프레미아의 같은 항공기 다른 좌석배치는 향후 1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상황에 따라 그 이상 지속될 수도 있습니다. 

     

    단, 마케팅과는 다른, 좁은 좌석 간격은 팬데믹을 비롯한 다양한 외부적 요인과 경영상의 이유 등 내부적 요인으로 인한 것일 확률이 높으며, 이에 대해 숨기지 않고 기사와 웹사이트에 안내를 하고 있기 때문에, 소비자의 꼼꼼한 확인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빠른 시간 내에 이코노미 35라는 이름처럼 모든 항공기에서 35인치 레그룸의 이코노미 좌석이 제공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22년 12월 18일 업데이트

     

    에어프레미아의 서울 - 로스엔젤레스의 노선이 운항을 시작한지도 거의 2달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동안의 운항을 살펴보니 2022년 10월 31일 출발 인천 - 로스엔젤레스 YP101편과 해당 항공기가 로스엔젤레스에서 돌아오는 10월 31일 출발 로스엔젤레스 - 인천 YP102편 을 제외하고는, 인천- 로스엔젤레스 노선에서 35인치 이코노미와 43인치 프리미엄이코노미를 탑재한 HL8387항공기와 HL8388항공기가 운항되고 있습니다. 

     

    에어프레미아의 서울 - 호치민 노선 YP651/YP651편의 경우 새로 들여온 43인치 프리미엄 이코노미와 31인치 이코노미가 탑재된 HL8517 항공기가 전담으로 운항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재 상황에 따라, 42인치 프리미엄 이코노미와 35인치 이코노미가 탑재된 항공기도 아주 가끔 해당 노선에 투입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최근 2달 동안은 총 3번, 10월 20일, 11월 24일, 12월 6일, 인천발 호치민행 기준)

     

    에어프레미아의 서울 - 싱가포르 노선 YP631/YP632편의 경우 42인치 프리미엄 이코노미와 35인치 이코노미가 탑재된 항공기가 해당 노선을 운항하고 있습니다. 

     

     


     

     

    2023년 1월 13일 업데이트

     

    에어프레미아의 서울 - 싱가포르 노선 YP631/YP632편의 경우 주로 42인치 프리미엄 이코노미와 35인치 이코노미가 탑재된 항공기가 해당 노선을 운항하고 있습니다만, 43인치 프리미엄 이코노미와 31인치 이코노미가 탑재된 HL8517 항공기로 운항하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발 싱가폴행 기준 23년 1월 9일에는 HL8517 항공기가 운항)

     

    에어프레미아의 서울 - 도쿄 노선 YP731/YP732편의 경우  43인치 프리미엄 이코노미와 31인치 이코노미가 탑재된 HL8517 항공기가 운항하고 있습니다.

     

    에어 프레미아의 42인치 프리미엄 이코노미와 35인치 이코노미가 탑재된 항공기인 HL8387, HL8388이 투입되는 노선의 경우 정상 운항 스케줄보다 30분 내외로 지연 운항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 

     

     


     

     

    2023년 6월 2일 업데이트

     

    인천 - 호치민 노선과 인천 - 로스앤젤레스 노선의 이코노미 35 좌석을 이용하실 분들은 예약한 좌석이 35인치의 좌석이 맞는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지난 3달동안 호치민 노선의 경우 24%의 비율로, 로스앤젤레스 노선의 경우 6%의 비율로 31인치의 이코노미 좌석이 운항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와 같습니다.

     

    에어 프레미아는 2023년 5월, 5호기인 HL8389를 인도받았습니다. HL8389는 기존의 HL8387, HL8388과 같이 42인치 프리미엄 이코노미와 35인치 이코노미가 탑재된 309석의 항공기입니다. 2023년에 추가기재 도입예정은 없는 걸로 보이며 2024년에는 보잉 787-9 항공기를  4대 도입할 예정이나 도입 예정인 항공기가 309석인지 338석인지 밝혀지진 않았습니다1. 다만 중장기적으로는 에어 프레미아의 전략상 338석의 항공기는 309석으로 개조를 하거나, 309석의 항공기를 추가도입하며 338석의 항공기는 퇴역시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2023년 6월 기준 에어프레미아의 취항예정 또는 취항중인 인천출발 정기편은 도쿄(YP731/YP732) 주5회, 호찌민(YP651/YP652) 주4회, 방콕 수완나품(YP601/YP602) 주5회, 미국 로스앤젤레스(YP101/YP102) 주6회, 미국 뉴욕 뉴어크리버티(YP131/YP132) 주4회 운항중이며, 독일 프랑크프루트(YP231/YP232) 오전이 2023년 6월 27일부터 주4회 운항예정 입니다. 인천출발 부정기편은 스웨덴 오슬로(YP5211/YP5212)노선이 현재 주 1~2회로 운항중이며 2023년 8월 17일까지 운항예정이며, 방글라에시 다카(YP5671/YP5672)노선이 2023년 7월 4일부터 2023년 8월 1일까지 주2회, 스페인 바르셀로나 (YP5245/YP5246)노선이 2023년 9월 11일부터 2023년 11월 9일까지 주2회 운항예정입니다. 

     

    인천 - 도쿄 노선의 경우 최근 3달동안 43인치 프리미엄 이코노미와 31인치 이코노미가 탑재된 338석의 항공기인 HL8516과 HL8517 항공기가 사용되었습니다. 

    인천 - 호치민 노선의 경우 최근 3달동안 43인치 프리미엄 이코노미와 31인치 이코노미가 탑재된 338석의 항공기인 HL8516과 HL8517 항공기가 24%42인치 프리미엄 이코노미와 35인치 이코노미가 탑재된 항공기인 HL8387과 HL8388가 76% 비율로 사용되었습니다. 

    인천 - 방콕 노선의 경우 최근 2달동안 1번을 제외하고는(인천 출발 기준 4월 29일) 43인치 프리미엄 이코노미와 31인치 이코노미가 탑재된 338석의 항공기인 HL8516과 HL8517 항공기가 사용되었습니다.

    인천 - 로스앤젤레스 노선의 경우 최근 3달동안 70번의 운항 중 4번을 제외하고는 42인치 프리미엄 이코노미와 35인치 이코노미가 탑재된 항공기인 HL8387과 HL8388 항공기가 사용되었습니다. 4번의 운항은 (약 6%) 43인치 프리미엄 이코노미와 31인치 이코노미가 탑재된 338석의 항공기가 사용되었습니다.

    인천 - 뉴욕 뉴어크 리버티 노선의 경우 2023년 5월 22일 취항 후 7번의 운항 모두  42인치 프리미엄 이코노미와 35인치 이코노미가 탑재된 항공기인 HL8387과 HL8388 항공기가 사용되었습니다. 

    인천 - 오슬로 부정기편의 경우 2023년 5월 11일 취항 후 총 4번의 운항 모두 43인치 프리미엄 이코노미와 31인치 이코노미가 탑재된 338석의 항공기인 HL8516과 HL8517 항공기가 사용되었습니다.

     

    43인치 프리미엄 이코노미와 31인치 이코노미가 탑재된 338석의 항공기인천 - 도쿄 노선, 인천 - 방콕 노선, 인천 - 오슬로  노선에 주로 투입되는 것으로 보이며, 때에 따라 인천 - 호치민 노선과 인천 - 로스앤젤레스 노선에 투입되고 있습니다.

    42인치 프리미엄 이코노미와 35인치 이코노미가 탑재된 항공기인천 - 로스엔젤레스, 인천 - 뉴욕 뉴어크 리버티 노선에 주로 투입되는 것으로 보이며 종종 인천 - 호치민 노선에 투입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새로 도입된 309석의 항공기인 HL8389의 경우 장거리 노선인 인천 - 로스앤젤레스, 인천 - 프랑크푸르트 , 인천 - 뉴욕 뉴어크 리버티 노선에 투입될 것으로 예상하며, 309석 항공기에 여유가 생겼기에 인천 - 로스앤젤레스 노선에서 338석의 항공기가 운항하는 경우는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인천 - 로스앤젤레스 노선의 경우 지연운항되는 비율이 높았는데, 309석 기재에 조금의 숨통이 트여 정시운항비율이 높아지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부정기편인 인천 - 오슬로/다카/바르셀로나 노선의 경우 338석의 항공기가 운항하는 비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2024년 5월 31일 업데이트

     

    기존 31인치 이코노미클래스 좌석 간격, 33인치로 변경.

    기존 31인치 좌석이 장착되어 있던 두 대의 B787-9 항공기 중 HL8516 항공기는 2024년 3월 29일부터 2024년 5월 18일까지 상하이에서, HL8517 항공기는 2024년 5월 12일부터 2024년 5월 28일까지 상하이에서 좌석 개조작업이 진행되었습니다. 그에 따라 기존 31인치 좌석 간격을 가지고 있던 두 대의 모든 이코노미클래스 좌석은 33인치의 좌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기존 43인치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은 기존과 변경 없이 동일하게 43인치 좌석 간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참고기사, 항공기 공간 좁히는데…84㎝로 넓힌 에어프레미아 왜?, 국민일보)

    왜 기존 31인치 좌석을 35인치가 아닌 33인치로 변경했는지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없습니다. 다만 유추해보자면 기존 보잉으로부터 직접 받은 세대의 B787-9와 중고로 도입한 두 대의 B787-9는 갤리와 화장실의 위치에서 차이가 있었는데요, 이번 개조작업 중 기존 갤리와 화장실의 레이아웃을 다른 세대의 B787-9 항공기와 동일하게 변경하지 않고, 기존 레이아웃을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갤리와 화장실의 위치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이코노미클래스의 좌석 간격을 늘리다 보니 35인치가 되지 않고 33인치가 되지 않았을까 추측해봅니다. 

    이번 개조를 통해 기존 282석이었던 이코노미클래스 좌석은 264석으로 18석이 줄어들었으며 이에 따라 총 좌석수도 기존 338석에서 320석으로 줄어들었습니다. 이 33인치의 이코노미 클래스 간격은 대한항공의 B787-9의 좌석간격과 동일한 수치입니다. 또한 언제부터였는지는 모르겠는데 에어프레미아는 기존 프레미아 42와 이코노미 35였던 프리미엄 이코노미클래스와 이코노미클래스의 브랜딩을 각각 프리미엄 이코노미와 이코노미로 변경하였습니다. 이로 미루어볼 때, 33인치로 좌석간격이 재설정된 두 대의 B787-9는 추후 더 이상의 좌석간격 변경 없이 33인치 이코노미클래스로 운항할 것으로 보입니다. 

     

    33인치의 이코노미클래스가 탑재된 항공기의 최근 운항노선 

    지난 2023년 5월 1일부터 2024년 5월 30일까지 에어프레미아의 기재 운용을 살펴보면 이제는 33인치 이코노미클래스가 탑재된 HL8516항공기는 운항 횟수 기준으로 단거리 노선인 도쿄 노선, YP731편과 YP732편이 약 30% 정도로 1위, 마찬가지로 단거리 노선인 방콕노선, YP601편과 YP602편이 약 25%정도로 2위를 차지했습니다. 3위는 이제는 단항한 프랑크푸르트 노선인 YP231편과 YP232편으로 대략 10%를 차지하고 4위는 로스엔젤레스 노선인 YP101편과 YP102편으로 약 7.5%를 차지합니다. 33인치 이코노미클래스가 탑재된 다른 나머지 항공기인 HL8517 항공기의 경우 마찬가지로 운항 횟수 기준으로 1위는 방콕 노선으로 약 27%, 2위는, 도쿄 노선으로 약 21%, 3위는 프랑크푸르트 노선으로 약 20%, 4위는 바르셀로나 노선은 YP5245/TP5246편으로 13%, 5위는 현재는 단항항 호놀롤루 노선인 YP5151/YP5152편으로 약 5.5%를 차지합니다. 그 이외의 노선들은 모두 3% 미만입니다. 이로 미루어 볼 때 기존 31인치를 탑재되었을때 두 항공기는 단거리 위주와 부정기편 위주, 프랑크푸르트와 호놀롤루편 위주로 운항했었습니다.

    다만 데이터가 많이 쌓이진 않았지만 33인치 이코노미클래스가 탑재된 항공기가 복귀한 이후 시점의 운항 스케줄을 보면 이 패턴이 조금은 바뀌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개조이후 복귀한지 2주가 되어가는 HL8516항공기는 2024년 5월 18일부터 5월 31일까지 총 20번의 운항 중 장거리인 로스엔젤레스, 샌프란시스코, 뉴욕 노선을 총 10번 운항했습니다. HL8317항공기는 2024년 5월 28일부터 5월 30일까지 3일 동안 바르셀로나 왕복 2번, 방콕 왕복 1번으로 총 3번을 운항했습니다. 데이터가 많지 않아 확실치는 않지만 HL8516항공기의 케이스를 보면 에어프레미아는 이제 33인치 이코노미클래스 항공기의 운항 스케줄과 35인치 이코노미클래스 항공기의 운항 스케줄에 큰 차이를 두지 않고 33인치 이코노미클래스의 항공기도 장거리 노선에 자주 투입할 가능성도 있어보입니다. 따라서 예약하시는 분들은 예약시에 본인이 탑승할 항공기를 확인하시는 걸 추천드리며 33인치 이코노미클래스 항공기는 35인치 이코노미클래스 항공기와 다르게 이코노미 맨 마기막 줄의 Row 번호가 40번이 존재하므로 이를 통해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35인치 이코노미클래스 항공기의 경우는 39번 Row까지 존재합니다.)

     

    에어프레미아 추후 기재도입 계획

    코리아데일리의 박종원기자가 2024년 5월 23일에 작성한 '에어프레미아 뉴욕취항 1주년 기념식' 기사에서 밝힌 에어프레미아의 향후 취항 계획과 기재도입 계획은 다음과 같습니다. 2024년 6~9호기 도입, 2024년 연말 뉴욕노선 금/일요일 추가증편, 2025년 상반기 뉴욕노선 매일 운항, 2027년 대형 항공기 15대 이상 확보, 2030년 대형 항공기 20대 이상 확보 입니다. 동아일보의 변종국기자가 2024년 2월 27일에 작성한 '[단독]대한항공이 쓸 만한 비행기를 처분하는 이유… 항공사 기재 변경 총정리[떴다떴다 변비행]'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연초에 이미 4대의 B787-9 항공기를 에어프레미아에 임대한다고 밝혔는데요, 이 4대의 B787-9 항공기가 바로 에어프레미아 6~9호기가 될 전망입니다. 이 4대의 임대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에 따른 여파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대한항공에서 임대해오는 이 4대의 B787-9항공기의 이코노미클래스 좌석간격은 어떻게 될지 궁금해지는데요. 이 4대의 B787-9 항공기도 에어프레미아가 보잉에서 도입한 3대의 B787-9항공기인 HL8387, HL8388, HL8389 항공기와는 다른 화장실과 갤리 레이아웃을 가지고 있습니다. 만약 에어프레미아가 기존 대한항공의 화장실과 갤리 레이아웃을 그대로 사용한다면 이 대한항공에서 도입하는 항공기의 이코노미클래스 좌석간격도 35인치보다 좁아질 가능성은 존재합니다. 단, 대한항공 B787-9의 갤리는 에어프레미아의 B787-9의 갤리보다 더 넓은 면적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아마 대한항공의 기내 서비스와 에어프레미아의 기내 서비스의 차이 때문인것으로 보이는데요, 따라서 대한항공이 사용하던 갤리를 그대로 사용하게 된다면 이는 공간의 낭비가 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그 낭비가 유의미한 정도라면 에어프레미아는 갤리와 화장실의 위치를 재조정해 이코노미클래스의 좌석간격을 35인치로 만들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1 에어프레미아, B787-9 드림라이너 5호기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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